[아이티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연내에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외형을 중시한 공격적인 디자인 때문에 폭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신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각) 한 보고서를 인용해 갤럭시노트7이 무리한 배터리 디자인으로 인해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음극과 양극의 충돌로 폭발하는데 갤럭시노트7의 경우 배터리 근처에 안전 공간이 앏아 위험성이 커졌다는 해석이다.

틈이 없어 스마트폰 후면부가 압력을 받게 되고, 결국 배터리에 자극이 가해져 폭발했다는 것이다. 즉, 보고서는 설계상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폭발로 인해 결국 생산이 중단됐고 삼성전자는 5십억 달러(한화 약 6조원)의 손해를 입게 됐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의 피해를 복원하기 위해 갤럭시S7엣지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색상인 블루 코랄을 갤럭시S7엣지에 적용한 것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7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트 블랙 색상과 유사한 유광 블랙 모델을 갤럭시S7엣지로 출시할 예정이다.

▲ 갤럭시노트7 내부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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