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왼쪽)와 김상복 에스비시스템즈 대표가 25일 협약식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에스비시스템즈)

IoT 전문기업인 에스비시스템즈(대표 김상복)는 이노디자인(대표 김영세) 자회사인 DXL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에스비시스템즈는 블루투스 비콘 스캐너(BeaPot™ Smart)와 연동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포츠밴드, 기능성 비콘 등 IoT 제품을 개발하는 기술기반 벤처기업이다.

DXL은 올 3월 출범한 이노디자인의 자회사로, 신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투자’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됐다.

에스비시스템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노디자인의 디자인 노하우를 접목하는 것은 물론 3억원의 운영자금을 투자받게 됐다.

두 기업은 지난해 IBK기업은행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데모 데이에 김영세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인연이 시작됐으며, 김영세 대표가 에스비시스템즈의 밀리터리밴드 제품에 주목하고 직접 디자인을 도우면서 투자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에스비시스템의 밀리터리 밴드는 이노디자인의 디자인 컨설팅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훨씬 세련되고 감각적인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됐으며, 이 디자인을 기반으로 아웃도어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다.

김상복 대표는 “사용자 편의성과 경험을 극대화한 UX 디자인은 우리와 같은 기술벤처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역량”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믿을 수 있는 디자인 파트너와 함께 경쟁력 있는 IoT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 이노디자인이 디자인 개발에 참여해 제작된 밀리터리 밴드.(사진=에스비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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