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애플의 신작 ‘아이폰7’에 자체적인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출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아이폰7을 구매한 고객이 처음 박스를 여는 순간 기기 자체적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사진과 글이 웹상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게재한 이는 최초로 여는 순간 화재가 발생했고, 확실하진 않지만 공장이나 배달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란 추측을 덧붙였다.

▲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7에서 자체적인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레딧)

사진을 살펴보면 전면부 디스플레이와 후면이 분리된 모습으로, 얼마 전 배터리 결함으로 논란을 겪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유사하다.

외신 테크타임스는 게재된 사진을 토대로 아이폰7 화재의 원인이 배터리 결함에 따른 문제일 것으로 추측했다.

화재의 배경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지목되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폰7 폭발이 웹에 게재된 사례 단 한 건뿐이라는 점과 웹에 게재된 사진·글의 유효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제기된다.

▲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7에서 자체적인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사진=레딧)

외신 9To5Mac은 아이폰7이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만큼, 기기결함이 있었다면 이미 보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이폰7의 판매실적을 밝히지 않는다. 다만 전작인 아이폰6S 시리즈가 출시 첫 주 13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와 비슷하거나 상회하는 판매고를 올렸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높은 판매고를 올린만큼 기기결함이 있었다면 이미 보고됐을 것이란 주장이다.

실제로 아이폰7은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않아 잡음 논란, 이어폰 여결 불량, 부족한 방수 기능, 제트 블랙 색상의 약한 내구성 등 다양한 문제가 보고돼 왔다. 폭발을 일으킬 정도의 기기 결함이 있었다면 이미 문제제기 됐을 것이고 덧붙였다.

아이폰7 내부 기기 결함이 존재한다면 향후 문제가 또 다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이폰7의 제조사인 애플은 폭발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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