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벚꽃 개화 탓에 속초시가 벚꽃 축제를 연달아 2번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사진: 속초시 인스타그램]
늦어지는 벚꽃 개화 탓에 속초시가 벚꽃 축제를 연달아 2번 개최한다는 소식이다. [사진: 속초시 인스타그램]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27일 강원도 속초시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는 글귀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올봄 벚꽃 개화 시기 예측이 엇나가는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른바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속초시가 '2024년 영랑호 벚꽃축제'를 2번 연달아 개최하겠다고 밝힌 것.

속초시는 오는 30~31일 예정된 영랑호 벚꽃 축제는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며 바로 다음 주에 한번 더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벚꽃 만개가 예상되는 4월 6~7일에 일부 포토존과 야간 조명존 조성, 친환경 체험 및 버스킹 공연 등을 재차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벚꽃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는 왜일까. 벚꽃은 10도 이상의 기온이 이어지고 일조량이 충분할 때 피어오른다. 그러나 올해 3월은 잦은 비와 함께 꽃샘추위가 이어져 개화 역시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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